그동안 제가 개인적으로 바쁜일도 많았지만 무엇보다, 이것이 제 잘못된 생각인지 모르지만,
홈페이지제목대로 사옥도가 조용하고 청정한 상태로 오래 유지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홈페이지가
지나치게 부각되는 것을 막고자 활성화시키지 않았습니다.
잘못하면 도시의 투기꾼들의 놀이터가 될 수 있고 조용히 생업에 종사하시는 사옥도농민들에게 피해가 갈까
두려웠던 것입니다.
그러나 최근 신안군에 태양광의 열풍과 더불어 더이상 사옥도도 조용한 곳이 아니게 되어버렸습니다.
이미 당촌리의 많은 땅들이 외지인들에게 넘어가 개발될 예정에 있는데, 제발 난개발이 아니길 바래봅니다.
제가 구상했던 친환경농업단지나 치유단지는 돈도 없고 힘도 없는 한 객의 꿈으로 끝났으며
심지어 제가 가꾸어왔던 작은 농장조차도 예기치 않은 일을 겪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더이상 사옥도는 은둔할 수 없게 되었기에 본격적으로 사옥도홈페이지작업에 착수하려 합니다.
혼자 틈틈이 하는 작업이라 시간이 많이 걸리겠지만 사옥도의 자연과 사람들의 모습과 이야기들을
이곳에 남겨 전국의 관심있는 분들이나 먼 훗날의 후손들이 찾아볼 수 있도록 만들어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지역의 특산물을 소개하고 온라인장터로 연결 당촌리, 나아가 사옥도에서 생산되는 품질좋은 농산물이 잘 소개되도록 할 생각입니다.
